나름 대학생활을 오이타현 벳부에서 했기 때문에 온천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던 터라
도쿄생활 7년차에 드디어 쿠사츠를 갔다왔다. 뒤늦게 쿠사츠가 일본 내 온천 인기 1위 지역이라고 알게된게 부끄러웠음...
아무래도 유럽의 광장 같은 볼거리? 라던지 관동지역에서 접근성이 좋다는 점 때문에 인기가 많은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군마현자체는 골프라운딩하러 자주 왔었는데 이상하게 쿠사츠는 같은 군마현인데도 되게 멀게 느껴졌고
정말 눈이 많이 오는 극시즌에는 차를 렌트하기보단 고속관광버스를 이용하는게 낫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음
다른나라에 비해 참 뒤처지게지만,
코로나 정책이 많이 완화되면서 해외여행객들도 자유롭게 입국이 가능해졌고
국내 여행자들을 위한 지원금이 나와서 우리또한 이번계기에 갔다오게 되었다.
이번에 이웃집에 분리불안 환자인 우리 소다를 맡기고
짐도 역대급으로 줄여서 미러리스 카메라 또한 챙기지 않고
아이폰 카메라만 가지고 갔다왔다. 4800만 화소를 다 써서 RAW로 찍으려면 메인카메라만 써야한다는걸 뒤늦게 알았음...
그것도 모르고 열심히 그냥 다양한 화각으로 RAW를 갈겼음...
여튼 간소화된 짐에 정말 소풍가는 기분이였음 ㅋㅋㅋㅋ
광랑에 따라 다르지만 1장당 용량이 128메가라는 글자를 보고 믿을수 없었으나 (내 소니 미러리스 사진용량기준 10배에 가까움)
생각보다 보정도 잘먹히고 요즘 폰 진짜 사진잘나오는데 전화까지 된다는 말이 실감이 갔다.
지원금덕에 2인기준 16만원?가량 세이브한 짧은 온천여행 만족스러웠음!
사진은 아래에...
#일본여행 #온천 #쿠사츠 #아이폰14프로 #일본여행지원 #applepro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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